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전국예술인들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세월호 참사 1138일째 되는 날 5월 27일 오후4시부터 팽목항에서 두번째‘세월호 참사 기억예술제’개최한다.

최근, 참사 희생자 고창석 선생님과 허다윤 학생, 이영숙님이 곁으로 돌아오고 아직 수습되지 못한 6명 기다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번째 봄이 지나고 여름의 문턱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잔인한 5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기억예술제는 진실을 목격한 곳, 진실이 인양된 곳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세월호 진실이 제대로 규명 될 때까지 잊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하고자 공연을 펼친다. 

참사 3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눈물, 가슴을 옥죄는 슬픔은 결코 유가족만의 몫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 죄책감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몫이 되어 다짐하는 일 역시 우리 국민 모두의 몫으로 부채감이 아닐까 합니다.

기억예술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고를 격지만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그것을 잊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후세들에게 세상이 살기 좋은곳이라는 것을 예술인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억예술제에 참여하는 고재성 전교조 진도지회장은 “별이 된 아이들에 대한 죄스러움에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사회를 만들겠다는 그 약속, 우리는 팽목항에서 추모와 기억의 발길을 반겨 맞을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이후 현재까지 희생 된 이들을 기억하고자 팽목성당에서는 매일 오후2시 전후로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일정에 따라 미사나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팽목항엔 사람이 있다.

이달초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면서 팽목항 분향소는 세월호 참사 초기 희생자들이 주검으로 올라오던 자리로 3년동안 있던  숙소등이 옮겨 썰렁해졌으나 지역 시민단체들이 곧바로 복원하여 다시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팽목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전국에서 세월호를 잊지않고 찾아오는 분들과 함께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세월호 참사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그들이 남긴 세월호 팽목분향소 방명록에는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애절한 글들이 가득하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또한 ‘아직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9명의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합동 영결식을 위해 팽목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한편, 참사 초기에도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말 “할 만큼 했으니?” 팽목항 공터를 비워달라고 했고 이제는 세월호도 뭍으로 올라 왔으니 “지역을 생각해서 그만 팽목항 분향소는 철거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월호 가족들이 원하는 건 정부나 지자체의 물질적인 지원을 원하는게 아니라 수많은 국민을 희생시킨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세월호 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반면교사로 보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쟁하고 있는 겁니다.

오는 29일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던 ‘팽목항 기다림 예술제’는 이름를 바꿔 ‘팽목항 기억 예술제’ 24번째를 오후4시 팽목항 등대에서 연다.

참고로 팽목항 분향소 지원물품 보낼곳 주소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01 세월호 희생자 가족식당’입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flHAL7JztvMmb2UJoH8YO1JRWZJ4acKtT5UaUJ6mjFqZ7kw/viewform?c=0&w=1

팽목항 조형물은 생명의 상징

3년전 4월16일 팽목항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나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없는곳이 었으나, 오늘로서 팽목항은 진실이 인양된 곳, 진실이 침몰하지 않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소중함을 보여준 곳으로 상징으로 지켜져야 한다.

지난 2014년 아비규환 현장에서 팽목성당 최민석 신부님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것은 최소한 인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인간의 최소한의 예의며, 세월호 마져 잊는다면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시간은 멈춰지지 않고 수많은 사고를 격게되지만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그것을 잊지 않으려면 팽목항 노란리본은 온전히 남아서 후세에게 세상이 살기 좋은곳이라는 것을 팽목항 세월호 조형물 노란리본을 통해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늘 팽목항 23번째 기다림공연에서 416진도연대 고재성 선생님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온국민의 정성이고, 주검이 올라온자리 조형물들을 온전히 보존하라”고 외치며, “국민안전체험관 아니라 416세월호학살기록관이 되어야 하며, 정부주도 추모공간은 3평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관에서 주도하지 말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든 국민들께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팽목항 조형물은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깊이 되새기고 앞으로 세월호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소중한곳” 으로 후세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팽목항은 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하는 순례의 길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꺼지지 않았음 알리는 촛불이였고 생명의 귀중함을 모두 알게하는 평화의 꽃이 피는 곳이 었음을 세계인들에게 각인되었다.

 

침몰 지역 근처 ‘세월호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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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내가 사는 지역의 지명을 비롯한 지도를 만들어 알리고 지명에 이야기를 입혀 자연스럽게 보통사람들에 관심 받도록 하는것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지역 섬지도를 2015년 새로 만들때 잊지 말자는 뜻으로 ‘세월호망루’라고 명명하고 지도에 표기하였다. 사실 세월호 참사로 전세계에 각인된 것은 ‘팽목항’이다.

사실 사고지역은 팽목항에서 떨어진곳이고 섬들로 가로막혀 보이지 않는다. 참사 초기 방송국에서 동거차도 현장 방송을 위해 중계하기도 한곳이며 이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인양작업을 지켜보는 곳이 되었다.

나는 이곳을 영원히 기록 될 수 있도록 알리고 지켜 나가기 위해 섬지도에 표기할것이고 우리지역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사실을 기록하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304명이 차디찬 바다속에 수장 된지 1000일이 지나기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찾고 진실을 밝히는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선체 인양이 하루속히 이루워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