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조도면민체육대회 안내

오는 8월 15일 광복을 기념하는 날 대한민국 서남해 끝자락 178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진도군 조도면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살고 있는 향우들이 휴가기간을 맞춰 고향에 찾아와 함께 73번째 한마당 축제를 연다.

일제강점으로부터 1945년 광복 이후 전국 각지에 유학 중인 학생들이 주축이 돼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주민 단합을 위해 6ㆍ25동란 1950년을 제외하곤 해마다 빠짐없이 광복절 기념식을 하면서 주민들간 친목을 도모하며 올해로 73년째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초창기 체육대회를 개최 할 시에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해변 모래밭에서 짚으로 만든 공을 차고, 씨름, 배구 등의 경기를 치르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체육행사와 더불어 일본의 만행을 바로 알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도시에서 유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행사비용을 모금해 시작됐지만 지금은 조도면체육회가 주축이 돼 각 마을 청년과 향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부터 한마당 마을잔치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치르고 있다.

과거 체육대회를 주관했던 원로들은 “그당시 어려운 시기였지만 체육대회가 열리면 외지에 사는 자식들까지 불러 들여 경기를 뛰게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면서 “명절에는 내려오지 못해도 체육대회에는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자랑했다.

또한, 서남해 섬이지만 체육대회가 거듭되면서 학생들 중에는 배구, 탁구 등 국가대표와 실업팀 선수ㆍ감독, 체육교사를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인 성지로 자리매김 했다.

전국 방방곡곡 일제치하 뼈아픈 역사를 아로 새겨 독립의 환희를 받들어 조국 광복을 기념하면서 주민들의 화합 행사로 73년째 자부심과 전통을 지키고 있는 조도면민체육대회는 광복의 특별한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이번대회는 조도면사무소에서 14일 오후6시 전야제로 향우회 만찬회와 한밤의 작은음악회, 조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5일 오전10시부터 식전행사, 오전11시부터 광복절 기념식과 체육대회 종목별 예선전, 각종 부대행사, 어류포항 특설무대에서 오후 19시30분 면민노래자랑(해변가요제)를 이튼날 16일에는 종목별 결승전과 시상식까지 열게 된다.

광복절기념 제73회 조도면면민체육대회는 축구, 배구, 윷놀이, 미니 마라톤, 줄다리기 등의 종목별 운동경기와 훌라후프, 어르신 낚시걸이, 사회자 진행게임, 이하작가의 “보이콧 일본” 스티커 나눔, SNS프레임 포토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열리게 된다.

조도면민체육대회는 지정학적으로 동서양의 문화를 접하는곳에서 도시와 다르게 섬사람들 특유의 정서와 기상으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희노애락의 현장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섬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타문의 사항은 체육회 사무국장 김영관 및 사무간사 061-540-6805로 문의 바랍니다.

출처: 조도면체육회( http://cafe.daum.net/jodo815 ) , 한국의섬( KOREAiSLAND.com )

송곳패스로 금메달 획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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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여자하키 대표팀이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중국에 석패하였던 기억에서 벗어나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필드하키 대한민국-중국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이 1998년 방콕대회이후 16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로 중국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3쿼터 11분 서클부근에서 박기주의 송곳패스가 김종은에게 연결됐었고 다시 문전에 있던 김다래(27ㆍ아산시청)가 침착하게 수비 사이에서 받아 슈팅하여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여자하키대표팀은 1990년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위,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을 따냈지만, 필드하키가 비인기 종목으로 주변의 무관심과 미미한 지원이 계속되면서 여자하키는 조금씩 변방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결정적인 쐐기골을 패스한 박기주(24ㆍ평택시청)는 대표팀에서 좌절하지 않고 2010년 제1회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1위,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은메달,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 국가대표로 임하였고 이번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