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농악,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장려상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조도농악 참가팀 기념

오는 10월 5일 장흥군에서 열린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2일차 일반부 경연)에 진도군 대표로 조도농악보존회(진도군 향토문화유산 11호)가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19개 시군 21개팀(일반부 17팀, 청소년부 4팀) 1천여명이 참가해 생업, 의례, 연희, 놀이, 춤, 음악 등 전통 민속 예술 경연을 펼쳤다.

조도농악보존회는 2005년 제1회 진도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출전해 잊혀지고 있는 독특한 조도농악을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농악대가 있었지만 상하조도를 중심으로 농악인들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 조도닻배노래보존회원들이 모여 조도농악대가 결성되었다.

옛부터 조도에서는‘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농악 한 번 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을농악대가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가가호호 방문하여 금고를 치고 다녔으며 이는 각 가정에서 마당밟이를 환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타지역에서 주로 불리우는 ‘농악’이나‘걸궁’이라는 말 대신 조도에서는‘금고’, ‘군고’라는 말을 가장 많이 썼으며‘금고 친다’고 했으며 다른 마을에 가서 치는 마당밟기는‘걸궁’이라고 했다.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조도농악 공연 모습

이번 제46회 전남민속예술축제(일반부 경연)에 진도군 대표로 참가를 준비하면서 잊혀져 가는 진도향토문화유산으로 섬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전남 시군민 여러분들께 시연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였고 주민들이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하여 장려상을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