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기억예술마당 일흔세번째

팽목기억예술마당 73번째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 할 만큼 했다고, 그만 팽목항을 비워줘야 하지 않느냐고, 그 동안 진도군민들이 애로를 잘 견뎌주었으니 팽목항 세월호 관련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사실 팽목항은 진도군 관문항으로 8년 전과 다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시끌벅적하게 변하는 8년동안 그 자리에 있었으나 외로운 섬 처럼 언제나 외톨이였습니다.

현재, 팽목항기억관( 세월호 참사 당시 “분향소와 성당, 식당, 대강당 등은 국민들의 성원으로 마련되어 운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군민과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팽목항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국민들이 만들어준 기억의 벽과 눈물의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지켜야 ‘기억하자는 약속’의 다짐이 이루어집니다.” )이 있는 자리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참사 지점과 가장 가까운 뭍, 희생자들이 바다에서 나와 가장 먼저 도착한 땅, 가족들이 목 놓아 소리치던 바다를 향한 곳, 전국의 수많은 시민들이 뭐라도 도우러 달려온 땅끝. 바로 그 땅 이면 충분합니다.

8년 전 우리는 허망하게도 그 많은 목숨을, 그 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살릴 수도 있었던 생명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유가족이나 관련자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8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눈물, 가슴을 옥죄는 슬픔은 결코 유가족만의 몫이 아닙니다. 죄책감과 슬픔은 우리 국민 모두의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애도하고 기억하고 다짐하는 일 역시 우리 국민 모두의 몫입니다.

지난 8년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팽목항에는 수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찍힐 겁니다. 멀리서 오는 이들이 이곳에 와서 슬픔과 분노를 녹이고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동안 팽목항을 지켜온 선하고 정의로운 마음들이 나중에 오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팽목항에 모인 이들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아름다운 영혼들을 위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팽목항이 추모의 공간으로 남는다면, 마침내 이곳에서 살아남은 자들과 죽은 자들은 화해할 것입니다. 희생자들의 영혼은 이제 우리의 수호신이 되어 진도와 대한민국의 앞날을 지켜줄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팽목항은 추모와 기억의 발길을 반겨 맞을 겁니다.

임회면 팽목항에서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열고 있는 기억예술마당 일흔세번째에 세월호 참사 8년동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바라며 광주에서 현재 활동중인 시민밴드 ‘언제나 봄’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해 진도에 거주중인 세월호 참사 가족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현재, 생방송( http://2014416.com )주소를 팽목을 지키는 사람들이 여는 2022년 9월 24일 오후3시30분부터 팽목기억예술마당 일흔세번째 생방송(당일 변경 예정 유튜브 방송주소 : 시민밴드 ‘언제나 봄’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7ICyKtJAGP8G_Z1ehzZnBQ ) 주소로 포워딩하여 함께 하고자 합니다.

팽목기억예술마당 일흔두번째

팽목기억예술마당 일흔두번째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열고 있는 기억예술마당 일흔두번째에 세월호 참사 8년동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바라며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해 진도에 거주중인 세월호 참사 가족분들과 동행 하고자 합니다.

또한, 진도에서 현재 활동중인 사)한국생활인음악협회 진도지부 이서형, 이장도, 박정수, 세월호 참사 당시 자원봉사에 헌신하셨던 진도군적십자봉사회, 진도군자율방범연합회, 빵을 맹그는 아짐, 팽목마을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목격하면서 잊지 않겠다고 자신과 했던 약속을 잊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 할 만큼 했다고, 그만 팽목항을 비워줘야 하지 않느냐고, 그 동안 진도군민들이 애로를 잘 견뎌주었으니 세월호 관련 시설물은 철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이에 우리는 팽목항 전체를 “기억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은 아닙니다. 사고지점과 가장 가까운 뭍, 희생자들이 바다에서 나와 가장 먼저 도착한 땅, 가족들이 목놓아 소리치던 바다를 향한 곳, 전국의 수많은 시민들이 뭐라도 도우러 달려온 땅끝. 바로 그 땅 팽목항에 있는 세월호기억관 자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볕좋은 날인 오늘도 내일도 팽목항에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세월호 참사를 알지 못한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린 자녀를 이끌고온 그들이 남긴 방명록에는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희생자들을 전혀 알지 못한 초등학생 아이는 언니오빠들한테 인사를 전합니다.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살아남은 이들과 현장에서 헌신했던 수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 해 가야 할 구심점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기억 할 수 있도록 반드시 기억공간이 건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라남도와 다르게 진도군은 시민단체가 요구했던‘4.16공원 조성’과‘희생자 기림비’,‘표지석 설치’등에는 동의했지만, 팽목항에‘4.16기록관’을 건립하는 문제에 대해서는“팽목항에 별도 추모 시설이 필요한지 의문이다”며 난색을 보여왔다.

허나, 진도군과 다르게 지난 2019년 4월 16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에서 ’팽목기록관조성’을 공표하며 약속 했었다.

하지만, 진도군은 “컨테이너 5동을 빨리 철거하라는 주민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행정대집행을 하든지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매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방문하는 추모 관광객들의 입도를 반기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돼새겨 보길바래 봅니다.

전라남도 차원에서 전쟁이나 학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재난재해가 있었던 곳에서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역사교훈여행)’을 활성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간혹 말하는 누군가의 아픔을 ‘관광상품’으로 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세월호 참사 수습 현장인 팽목에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고 있어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팽목기억공간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수습 현장도 미국 9·11 테러 현장 ‘그라운드 제로’, 독일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공원‘ 등 처럼 재난·재해 현장을 둘러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생존자, 선생님, 목사님, 잠수사, 소방대원, 경찰,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억·약속·책임을 다해 봅시다.

현재,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 유튜브 생방송( http://2014416.com )주소를 팽목을 지키는 사람들이 여는 2022년 8월 27일 4시16분부터 팽목기억예술마당 일흔두번째 생방송(당일 변경) 주소로 포워딩하여 함께 하고자 합니다.

팽목바람길 함께 걸어요!

7월 팽목바람길(옐로우로드)

사참위(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가 종료되고 그들은 절차와 법으로 정한 자신들의 임무는 끝이라고 한다 조사결과는 묻지말고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피해자 권리는 그들에게 소수자의 권리를 지켜줄 가치가 없는 그저 짓밟을 권리로 생각한다.

사참위는 자신들의 할일을 하지도 않았고 세월호 참사 원인이 될 수 있는 외력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보고를 방해하고 말았고 집권당 시절 180석을 주었는데 꺼다놓은 보리자루 마냥 아무것도 하지않은 당은 정권을 쟁취한 다음당으로 모든것을 떠넘기고 말았다.

참사후 8년여의 진상 규명 활동이 전혀 성과를 못내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그렇게 떠들고 다니던 단체와 활동가들이라니 어이가 없고 이제는 시민들 마져도 세월호에 대해 지겨워하고 외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원인과 조사가 제대로 확정되어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하는 일부 단체의 입지와 정치적인 입장과 일부 활동가 명망가들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오히려 방해물로 전락 해 가는 현실을 도저히 용납 할 수 가 없다.

우리는 사회적 참사를 잊지 말자고 기억과 성찰의 도보순례 팽목바람길 2022년 7월 마흔일곱번째 옐로우로드를 걷는 것 같습니다.

팽목바람길 2022년 7월 일정은 2022년 7월 2일(토) 오후1:00 팽목(진도)항 팽목세월호기억관에서 출발 팽목항 방파제 세월호 기억의 벽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서망항이 나온다.

길을 따라 걸으면,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정부 계획에 있던 전국에 청소년수련시설이 없는곳을 선정하여 50곳을 짖는 계획에서 이 청소년수련시설은‘국민해양안전’ 명칭으로 변경되어 약20여평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 시설이 들어선다며 정부에 운영비 전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인 팽목항에 ‘팽목기억관’은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해양안전관을 벗어나 서망마을로 들어서면 전망대 같은 건물이 우뚝솟아 있는데 다도해지역 수많은 배들의 항해에 있어서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해경이 운영중이던 당시 관할 해역으로 들어선 세월호와 120분 동안 단 한 차례도 교신을 하지 않아 세월호가 항로를 이탈한 것조차 알지 못하여 수습 될 수 있었을 사고에서 참사로 키우는 데 일조했던 진도VTS(진도해양교통관제센터)다.

팽목마을 주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함께 짊어졌던 서망어민들이 사는 곳이며, 팽목항 방파제에서 서망항 방파제까지 옐로우 로드라 부른다.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방문하고 있는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은 단순한 추모의 공간이 아니다.

참혹하게 생명을 앗아간 부조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며, 기억의 대상으로서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이정표이다.

사회적 기억과 성찰을 통한 사회적 감각 키우기를 극도로 불편해하는 위정자들의 거듭되는 구태는 2022년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다.

진도에 다크투어 옐로우로드(기억의벽, 해양안전체험관, 팽목바람길, 기억의숲, 한복산 전망대)와 연계하는 문화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참사해역이 있는 조도까지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

팽목바람길에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랜선으로 안심(眼心)걷기>> 2022년 7월 2일(토) 오후 2시 (30분) 유튜브, 페이스북<팽목바람길>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_l_TI-kXUgvpBzcwchE6fg 로 오세요.

편한옷, 운동화, 참가비 1만원(농협:301-0292-9523-01:팽목바람길) 문의 O1O-9704-0415 (입금후 성함과 함께 문자주세요!)

여전히 참사의 한 가운데 있다.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 성수대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붕괴하고, 삼풍백화점은 석달에 한 번씩 무너지며, 세월호는 두 달에 한 번씩 침몰하고 그렇게 하루 평균7명, 1년에 2천여명이 각종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1983년부터 1999년까지 연근해 총1,290척의 해난 사고중 대형 참사로 기억되는 1951년 부산 가덕도 제5편리호(94명 추정), 1953년 부산 다대포 창경호(300명 추정), 1963년 목포 허사도 연호(140명 추정), 1967년 해군 충남항과 충돌 한일호(93명), 1970년 여수 상백도 남영호(326명), 1973년 진도 팽목항 한성호(관매도 초등생 포함 72명) 문잠그고 선장 탈출, 1993년 부안군 위도 서해훼리호(292명), 2014년 진도 동거차도 세월호(304명) 탈출 방송 없이 선장과 선원들만 탈출 하였다.

기차나 항공기 사고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선박 사고는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항공기나 기차 사고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같은 사고가 재발 않도록 하는데 선박 사고에 있어서는 진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월호 참사 처럼 생방송으로 대형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도 사람들은 반면교사 하지 못하면서 참사의 흔적만 지우려고만 하는 것일까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로 인한 국민해양안전관 조성도 정부에 세월호 피해 지역이라며 더 빠를게 사업을 진행 할 수 있었으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관변단체를 동원하여 지역에서는 주민들간 갈등을 조장하며 철거 정당성을 이야기 하며 여론몰이 하면서 세월호 관련 단체에는 공문을 보내 행정대집행등 법적 조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예타면제 사업으로 국도18호선 4차로 건설, 국민해양안전관 조성이 추진되었으나 현재 국도18호선은 2차로 건설중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정부 계획에 있던 청소년수련시설은 ‘국민해양안전’ 명칭으로 변경되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 시설이 들어선다며 정부에 운영비 전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인 팽목항에 조그마한 ‘팽목기억관’은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전라남도 차원에서 전쟁이나 학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재난재해가 있었던 곳에서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역사교훈여행)’을 활성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의 아픔을 ‘관광상품’으로 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세월호 참사 수습 현장인 팽목에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고 있어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팽목기억공간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수습 현장도 미국 9·11 테러 현장 ‘그라운드 제로’, 독일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공원‘ 등 처럼 재난·재해 현장을 둘러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생존자, 선생님, 목사님, 잠수사, 소방대원, 경찰,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억·약속·책임을 다해 봅시다.

세월호 참사 수습 현장인 팽목을 지키는 사람들이 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 유튜브 생방송( http://2014416.com )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세월호 잊지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행사 안내
밴드 프리버스 팽목항 등대길 공연 안내
목포 416기억음악회 안내

예순여섯번째 팽목기억예술마당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

오는 2021년 4월 24일 토요일 4시 16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지나는 마당에 우리가 팽목항에 계속 모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세월호 참사로 한번쯤 생각해 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살아간다.

정부나 국가기관이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객선 침몰이 거대한 참사가 된 것은 구조활동이 완벽하게 실패한 탓으로 “이것이 국가인가?”라고 묻게 된 결정적 계기가 세월호 참사다.

사실 매번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왜? 육/해/공 참사가 일어나면 철저하게 외면하는 것은 해(바다)에서 일어나는 참사에서는 끝까지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는가? 의문을 가지는 부분이다.

우리를 가장 분노하게 만든 것은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경으로 대표되는 국가기관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 했다는데 있다.

 하지만, 해경 개개인이 공무원으로서 자신들이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책임 의식이 약하거나 그들이 특별히 사악한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적극적으로 사고 현장에 뛰어들려는 자세와 구조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임기전 2012년부터 해양사고 발생시 필요한 구조활동 민영화로 해경은 구조임무를 민간기업인 언딘(UMI)에 위임하면서 구조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는 것이다.

언딘은 수난구조 사업권을 독점함으로써 얻을 경제적 수익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구조 능력은 해경과 비슷했으며, 해경이나 해군 등 국가가 생존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모두의 기대는 이미 대형 사고를 예고 한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여객선에서 한시가 급한데 언딘을 기다리는데 3일을 지체하고 언딘의 신조선 바지선이 동원되었지만 바지선내에는 잠수사의 안전을 위한 다이빙벨이 있었으나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투입하지 않았다.

 정부가 구조활동을 민영화한 그 순간부터 해양사고에 관한 구조체계는 사실상 무력화되고 언딘이 현장을 주도하는 것에 논란이 일자 사고대책본부는 4월 24일 해명자료를 통해 2012년에 개정된 <수난구호법>을 근거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법을 보면 수난구호민간단체가 수난시 해경과 협조 할 수 있고 수난구호협력기관으로 <한국해양구조협회>가 설립되었으며, 나도 해경 명예 퇴직한 지인의 자리를 위해서 한국해양구조협회원으로 등록하고 있었으며, 조류발전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입된 언딘 관계자들과 그들의 잠수장비 운영등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은 해양경찰청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한국해양구조협회가 조선사, 해운사, 민간 구난업체 등으로 구성되어 설립되었으며, 언딘의 대표는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이 협회 부회장으로 퇴직후 자리를 마련하는 목적이 더 컷다.

물론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민간기업이 정부와 협력체계를 갖는 것 당연 할 수 있으나 민간업체가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보험 안 된 소규모 해운사나 어선의 경우는 민간업체들이 해난사고 구조를 외면 할 가능성이 더 크게 된 점이다.

국가가 시민들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해양사고의 구조 영역을 민간업체에 위임했다는 것은 시민들의 공공적 가치를 보장하는 일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항상 또다시 일어날수 밖에 없는 참사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매달 팽목기억예술마당을 통하여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희생자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팽목기억공간(기림비, 표지석, 기억공원, 기록관)을 꾸며 나가야지 않을까 합니다.

서른세번째 팽목바람길 함께 걸어요.

2021년 5월 1일(토) 이제 매달 첫째주 토요일 팽목바람길 걷기가 진행되므로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문의 주세요.

팽목항 기억예술마당 스물아홉번째

오는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오후4시16분 팽목기억관 앞마당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잊지 않기 위해 예술인들이 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마당 스물아홉번째를 함께 합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팽목항‘기억예술마당’은 지난 2015년 6월 27일 첫 공연을 한 이후, 비가오나 눈이오나 빠짐없이 전국예술인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추모 및 기억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않기 위해 예술인들과 미수습자 ‘기다림의 공연’ 23회와 세월호 인양후 잊지않기 위한 ‘기억예술마당’을 27회를 하였으며 이번 기억예술마당까지 총51회로 다가오는 7월 27일 팽목항에서 스물아홉번째 기억예술마당을 꾸밉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그동안 세월호 시민단체가 요구해 온 ‘팽목4.16기록관’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팽목항에서 떨어진 부지에 건립되는 해양안전관 착공시기가 다가오고 진도항배후지 개발공사 재개로 인해 참사의 현장 보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진도군은 진도항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억공간조성과 관련하여 세부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고 전남도지사의 약속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팽목 기억공간 조성 요구안이 전남도와 해수부를 유랑하다 다시 원점인 진도군으로 돌아왔지만 팽목항 개발에 몰두되어 기억공간조성에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참사에 대해‘기억하기, 진실 밝히기, 되풀이 하지 않기’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해 가야 할것으로 참사현장 기록물을 기록 할 수 있도록 반드시 팽목기억공간 건립은 중요합니다.

여러 참사에서 반면교사하지 못하고 학살 현장을 대물림하는 우를 또 다시 반복 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 현장에 대한 기억 여행, 다크투어의 한 지점 또는 위와 같은 기억공간조성을 통해 잊지말아야 합니다.

국내의 서대문형무소, 4.3평화공원, 양민 학살 현장을 비롯하여, 국외의 아우슈비츠, 킬링필드등 비극적 역사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비극”과 “죽음”의 트라우마를 넘어 인간으로서 인류애와 평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다짐을 키우는 場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기억공간을 통하여 세월호의 침몰, 구조, 인양 과정에서 보여준 언론과 정부의 잘못된 대응 등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까지 있는 그대로 채집, 저장해서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비추는 등대로 삼고자 합니다.

참사의 현장인 팽목항은 전 국민의 추념과 다짐의 기억, 세대를 넘어 전승해야 할 역사적 유산으로‘극복과 치유’의 공동체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가는 성찰의 현장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전달하여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진도군민연대와 문화예술인들, 그밖의 여러지역 시민단체 등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4시16분 팽목기억관 앞마당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바라면서 팽목항 416 기억예술마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 참여단 모집 http://416.co.kr

팽목항 4·16공원 조성 및 세월호 진도 유치 촉구 국민 서명 http://416p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