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섬을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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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상조도 360˚ 도리산전망대에서 하조도를 바라보며…

우리나라 국내 섬 갯수는 4,722개(남한3,677개, 북한1,045개)섬중에서 남한 유무인도 3,677개중 2,165개가 있는 전라남도는 2016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의 섬 자원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전남의 섬’(islands.jeonnam.go.kr) 누리집을 일반에 공개했다.

전남의섬 사이트에는 행정구성은 읍·면·동, 법정리, 행정리, 자연마을 등으로 구분하고, 전남의 섬 DB입력기에는 법정동 단위로 섬별 기본현황과 자연, 생활, 역사, 문화, 환경, 생태 등 주요자원에 대한 8000여건의 3만 페이지 분량의 자료가 담겨있다.

전남도내의 유무인도 기본현황과 위치·주소·면적·해안선·지도 등 기본 정보와 역사·생활문화·환경·생태자원 정보를 인터넷에서 누구나 확인 할 수 있으며, 유인도는 인구·토지·공공기관·사회조직·의료시설·교통·체육문화시설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도서의 기본현황은 2015년 12월 각 시·군의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고 섬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생활기반시설, 교통등은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2016년 2월에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수정·보완하였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사업에 따른 관광콘텐츠 및 섬 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시행한 것으로 일반인들도 사이트를 활용해 섬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전국 33곳 가운데 전남도 11개 섬이 관광전문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테마에 맞춰 선정됐다.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관매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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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민선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2015년 사업대상지로 여수시 낭도, 고흥군 연홍도, 강진군 가우도, 완도군 소안도, 진도군 관매도, 신안군 반월·박지도 6개 시·군 6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향후 10년 동안 ‘가고 싶은 섬’24개를 선정 추진키로 하고 사업 첫해인 올해는 6개 섬을, 이후에는 매년 2개섬을 추가로 선정 하여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11개 시군에서 21개 섬을 신청함에 따라 지난 5일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 자문단(12명) 서면평가를 마치고, 6일부터 현장평가 참여가 가능한 위원 12명을 선정하여 1차 서류심사(30%)와 현장 평가(70%)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업 아이디어의 창의성, 섬 고유의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문화 보유 여부, 지속 가능성, 시군과 주민의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 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금년도 ‘가고 싶은 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후박나무, 곰솔나무 등 생태자원이 잘 보존된 섬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명품마을’로 지정되어 마을경관 색채 디자인 사업, 마을길 조성 등 일부 관광 인프라는 구축돼 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광객 감소와 숙박시설 부족 및 노후화 등 관매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전남도는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6개 섬별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회를 구성한 후 주민들과 함께 섬 별 마스터플랜 수립하면서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평가를 맡은 전남대 강신겸 교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섬 주민과 단체들의 깊은 열정에 놀라웠다”면서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은 안됐지만 주민 교육 등을 통해 향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러 섬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금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6개 섬은 고유한 생태계, 경관, 문화, 역사를 최대한 보존·활용하면서 주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