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8호선 종점 4차로 촉구

전국민을 슬픔과 공황에 빠뜨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후,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주차에서부터 숙박시설까지 부족한 상황이고, 구급차의 이동 등 사고 수습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진도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이후 참사 여파와 겹쳐 농수산물 판매와 방문객이 급감하는 등 진도군민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2차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닷새만인 4월20일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5개월후인 9월 18일 정홍원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경제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는 예비타당성 배제대상으로 “국도 18호선 진도 포산~서망간(20.3km) 시설개량 사업”이 통과되었습니다.(총사업비 전액 국비 900억 중 시설비 820억, 보상비 80억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이후 국토교통부 익산국토관리청은 소관사업으로 이관되어 2015년 11월 17일, “국도 18호선 포산~서망 도로건설공사”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017년 1월 13일 진도군청에서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통해 과반의 참석자가 4차로를 원한다고 했지만 두차례 설명회에서 국토관리청 담당자는 2차로를 먼저 받고 여건이 되면 4차로로 하자고 주민의견은 철저히 묵살되고, 최근 “포산~서망 도로시설 개량 공사”로 명명하여 입찰 공고를 내고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등 2차로 시설개량공사를 강행하여 진도군민의 염원을 짓밟고 기만 하였습니다.

현재 국도 18호선 종점인 진도읍 포산~서망간 도로는 2차로로 도로폭이 좁은데다 농업지역인 진도군 실정상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와 서망항과 팽목을 오가는 해산물 물류차량과 섬을 오가는 섬주민과 관광객들의 차량 증가와 맞물려 정체 현상은 물론 최근에도 중앙선 침범 및 교차로 사망사고등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진도읍을 관통하는 국도18호선을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군내면 녹진~금골, 금골~진도읍 구간은 4차로로 확장한데 반해, 유일하게 진도읍 포산~임회 서망 구간만 이런 저런 이유로 확장을 막고 있는데, 이는 2개 구간 확장 효과를 반감시킬 뿐 아니라 기 투입된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며, 물류 거점항인 진도항과 서망항의 기능을 외면하고 기능을 축소시키는 일로 국토균형발전 취지에도 맞지 않고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도18호선 시설개량 공사는 오랜동안 진도군민들의 숙원사업으로 2007년 박연수 군수시절부터 포산-서망 4차로 확장을 추진해 왔으나 예비타당성 검토 등에 발목이 잡혀 공사를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해난사고로 진도군민들의 물적,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국가적 차원인 지원대책의 하나로 추진되어 큰기대에 부풀어 있던 지역주민들에게 크나큰 배신과 실망을 안겨주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진도군 각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도군민주단체연석회의는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2차로 공사 강행을 반대하며, 혈세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섬과 육지를 잇는 물류, 교통, 관광 등에 있어 획기적 전기가 될 4차로 확장의 당위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왔으며, 타지역민들도 서명에 흔쾌히 응해줬는데, 포산-서망 간 4차로 문제는 단순히 진도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남도와 국가 차원의 문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그동안 세월호 참사 2차 피해지역의 실상을 알리고 정부가 진도군민 지원대책의 하나로 추진했던 사업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국토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읍 포산~서망간 도로가 4차로로 확장을 요구하고, 예산이 부족하면 1/2만이라도 4차로로 확장해 달라고 진도군민들은 요구하고 있음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고자 합니다.

진도 포산-서망 4차로 공사 촉구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명하기 클릭 >>> http://www.jindo.kr

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마당

세월호 인양을 바라고 요구하는 차원에서 팽목항에서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이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고 미수습자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공연이 23회에 걸쳐 있었습니다.

이후 세월호가 인양 되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팽목항을 떠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고 팽목항 분향소를 지키고 그들을 잊지 않으려는 0416기억예술마당 여덟번째를 진행합니다.

오늘(11월 20일) 미수습자 다섯분이 마지막으로 인천과 안산에서 모두 영면에 들어가면서 팽목항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팽목항 분향소를 철거하려 할 것이 자명합니다.

팽목항 주변은 진도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세월호 보다 더 큰 배도 정박 할 수 있게 접안시설 기초작업 공사와 국도18호선, 서망항 형상변경 공사, 국립해양안전관 공사진행으로 어수선 합니다.

팽목항분향소와 참사의 흔적들은‘가만히 있지 않는’사람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이후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라는 공간이며 목지점으로 보존되어야 할것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올려진‘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과 이후 수정법안’의 24일 통과를 요구하는 시위가 국회 앞에서는 진행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고 싶은 섬 관매도 여는날

전라남도는 오는 16일 목요일 11시 ‘관매도 여는 날’을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관매도 여는 날 행사에는 진도군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함께 관매도 주민들의 진도아리랑 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며, 관매마을과 관호마을에서 각각 특산물인 톳 비빔밥을 준비합니다.

3만여평의 곰솔숲이 펼쳐진 관매해수욕장 솔밭공원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 도의원, ‘가고 싶은 섬’ 으로 지정된 12곳의 섬(강진 가우도, 고흥 연홍도, 여수 낭도, 손죽도, 신안 기점소악도, 반월박지도, 완도 생일도, 여서도, 소안도, 보성 장도, 진도 대마도)에서 주민대표들이 참석합니다.

또 ‘관매도 여는 날’ 행사를 위해 진도항(팽목항)에서 9시00분 출항 창유항 9시40분 출항, 관매도로 가며 행사를 맞치고 다시 관매도에서 오후 13시50분 관매항에서 출항하게 되는 선박을 이용 합니다.

참고로 팽목항-창유항 운항 선박은 조도고속훼리호로 변경되어 운항시간은 변경 없이 대체운항합니다.

전라남도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전남에 있는 섬은 모두 2219개로, 전국의 섬 65%. 이 가운데 풍광과 생태·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시·군과 주민 동참 의지가 강한 24개 섬을 골라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매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 관매8경의 빼어난 경치, 피톤치드가 가득한 곰솔해변, 특별한 영화촬영지로서 매력 섬, 1박2일 촬영팀이 다시 오고 싶어하는 섬, 돌담길과 마실길 체험 섬, 다도해 명품마을등 40년전부터 방송매체를 통해 관광지로 발돋음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있어 왔으나 지리적 여건상 호락호락한곳이 아니였다.

전라남도 명품마을 관매도가 ‘가고 싶은 섬’에 지난 2015년 선정된 이후 2년간 방문객을 위한 마을펜션과 마을식당, 그리고 관호마을엔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

전라남도의 브랜드시책 ‘가고 싶은 섬’ 가꾸기가 추진되는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가 마을 공동소득 사업장인 특산품 판매장을 비롯한 소소한 사업들이 이어졌고 관호마을펜션과 식당등을 갖추게 되었다.

관매도 주민들은 지난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 마을기업 설립, 폐건물 재활용 등 좀 더 쾌적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섬 밥상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관매도 주민들 상대로 전문가가 찾아와 생활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사례와 마을 만들기,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식견을 넓혀 왔다.

관매도 주민들은 한결같이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주민 모두가 환영하며 공부를 하느라 힘도 들었지만, 이웃들과 더욱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섬”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팽목항 기억예술마당에 붙여

팽목항은 진도항으로 이름을 바꾸고 개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가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팽목항’ 보다는 지금쯤 ‘진도항’으로 개발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어야 했다.

3년전 세월호 사고지점과 가장 가까워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지고 가족들이 목놓아 소리치던 육지 끝, 방방곡곡 수많은 사람들이 도우러 달려온 곳, 수많은 생명을 잃은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지난 3월말 세월호가 인양되어 미수습자 가족들도 동거차도를 오가던 유가족들도 배를 따라 목포신항으로 갔지만, 유가족과 진도 활동가들이 어렵게 팽목항 분향소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팽목항은 여전히 3년이 지나도 슬픔은 국민 모두의 몫으로서 기억하고 있음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그라운드 제로’라고 처참한 현장이 였으나 이후 ‘911 추모공원(메모리얼)’ 처럼 온전히 기억공간으로 남겨야 한다고 본다.

진도항 개발에 있어서 지역이 발전하는 것을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지만 개발보다 생명존중이 우선되어야 할 가치로서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는 기억공간으로 존치되어야 할 것이다.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진도 팽목항 등대앞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명확이 될때까지 전국예술인들이 기억예술마당을 연다.

2017 진도문화예술제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예술적 끼를 만끽 할 수 있는 2017 진도문화예술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진도예총(천병태)회장은 다채로운 공연·예술대회를 열어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문화예술 특구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는 ‘2017진도문화예술제’에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며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10월 19일 ~ 22일) 4일간 펼쳐지게 될 풍류의 장을 만들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속예술 본고장 답게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자원이 풍부한 진도의 비교우위의 자원 홍보와 진도가 가진 민속문화의 브랜드화를 위해 진도예총 주관으로 매년 10월 진도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학생종합예술제, 백일장 /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 / 2017.10.19.
○ 도지정 문화재 공개발표회 /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 / 2017.10.19.
○ 강강술래 공개발표회 /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 / 2017.10.21.
○ 씻김굿 공개행사 /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 / 2017.10.21.
○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 / 진도예술영재교육원 마루 / 2017.10.21.
○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 2017.10.22.
○ 우수진도개 선발대회 / 진도개테마파크 일원 / 2017.10.21. ~ 22.
○ 진도꽃게 한마당잔치 / 서망항 일원 / 2017.10.21. ~ 22.

여전히 그들을 기다린다.

이제 10월말을 정부가 세월호 조사 시한으로 잡았으니 세월호 수습현장의 존치 문제가 언론에 부각되면서 2014년 그들에 가한 폭력이 다시 시작 될 것이다.

아래글은 2014년 10월경인 3년전 쓴글이지만 다시 그대로 공유하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마음들이 있음을 글로 표현 해본다.

세상은 나보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하네!

누구는 자신과 관련 없다. 누군 음식물, 누군 아이들, 누군 건강, 누군 시, 누군 풍경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공유하기 위해 예전엔 카페 지금은 SNS다양한 포멧중 지금의 소통 공간에모인게 아니였나?

자신에 입맛에 맞지 않는걸 골라서 떠 먹여주라고 타인이 올린 게시물 누가 그런걸 바라냐고 내가 관심 없다고 다른 사람이 그걸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 하지 마라!

나 또한 완벽하지 않는 인간이다. 하지만 매일 내주변에 돌을 던진다. 물결이 퍼져 나가 언젠가 돌아돌아 내게 올거니깐 변화는 한순간 오는게 아니라 가랑비에 옷졌듯 나도 모르게 온다.

그렇지 않고 잘못을 알고도 넘어가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고, 최근 일어나는 안전사고등 불행한 사고들 개인이 각자 알아서 재주껏 위험을 피해다녀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죠.

세월호 희생자 그들의 운명이라고 돌던지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망각하고 물같이 바람같이 먼산 바라보듯 보는 시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내일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ps. 진도 운림산방 토요예술품 경매에서 친구 오빠인 서예작가님 작품을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습니다.

미래 ‘진도군’이 소멸되지 않게

미래 ‘진도군’이 존재하기를 원한다면 포산-서망 4차로 추진하라.

미래에도 ‘진도군’이 존재하기를 원한다면 지자체 성장동력을 잃게 만들고 있는 적폐세력이 동네마다 이웃사촌으로 얽혀 있어서 보고도 못 본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순응해 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 해야 합니다.

지자체 유지 인구 마지노선 3만명이 붕괴되어 인접시군에 흡수 통폐합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인식하고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잘못 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당당하게 시정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한가위를 맞아서 현직 군수를 비롯하여 여러 출마자들은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표밭을 일구며 돌아 다니겠으나 지방권력을 손에 쥐게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하며 친·인척 배불리기, 공무원 줄 세우기, 친인척 군정 개입설(設)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보더라도 진도항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교두보로 기반시설이 될 진도읍-서망간 당초 4차로에서 2차로 선형개량으로 공사를 추진하는 것을 보더라도 부모형제가 살아가야 할곳이며 미래 후손들에게 ‘진도’를 온전히 남겨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생각 해 볼때입니다.

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마당

천고마비의 계절 만물이 풍성해진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세월호를 잊지 않고자 오는 9월 30일 오후4시 여섯번째 기억예술마당제를 팽목항에서 연다.

아직 뭍으로 돌아오지 못한 5명의 기다림과 진상 규명이 이루어 질때까지 국민적 관심이 식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아가도록 지역문화 예술인들이 공연을 통해 염원을 담아낸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까지 희생 된 이들을 기억하고자 팽목성당에서는 매일 오후2시 전후로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일정에 따라 미사나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어제 26일부터 28일까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세월호 선조위)가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목포해양대 실습선을 타고 사고 해역에서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초들의 승리 역사를 축제로

명량대첩 420주년! 그 날의 위대한 승리가 다시 펼쳐집니다.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420년 전 울돌목 신화를 재현하는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명량해전 현장인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을 연결하는 진도대교가 놓인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정유년은 명량대첩이 7주갑(七周甲60갑자가 7번 반복된 420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과 야간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운영한다.

매년 진도군과 해남군이 번갈아 주최하는데 올해는 진도군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전재현, 해상퍼레이드, 출정식, 강강술래 한마당, 판페라 이순신공연, 명량마당놀이, 명량의 밤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체험프로그램으로 거북선 만들기, 칼 활 만들기, 어린이 인형극장, 명량 키즈랜드 등이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된다.

9월 8일 야간에는 전남도립국악단, 목포시립합창단, 가수V.O.S, 조은새 등 해군 군악대 150명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 공연과 LED 풍선 420개를 울돌목 바다에 날리는 희망풍선 날리기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9월 9일에는 가수 남진, 박남정, 이혜리 등이 출연하는 명량대첩10주년 축하공연과 함께 진도대교를 무대로 울트라 레이저쇼도 진행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9월 9일 오후 2시부터 25분간 인근 지역 주민들이 조선수군과 왜군으로 나눠 울돌목 바다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해상전투를 재현하는 행사로 올해는 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 해 배위에서의 백병전, 왜선 화재 및 침몰 등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있는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13vs133을 일궈낸 당사자였던 전라도민의 숭고한 호국·희생정신에 축제 곳곳에 묻어나도록 장수·수군·의병 명단을 축제장에 수놓고,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헌다 행사가 열린다.

팽목항 세월호 기억예술마당

4.16학살 1230일째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전국예술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는 8월 26일 오후5시부터 다섯번째‘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팽목항 기억예술마당제’를 개최한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에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세월호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을 유지하는데 고민을 할것이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에 내걸었던 현수막 철거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들 기억에서 점차 잊혀질것이나 또다른 형태로 기억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팽목항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고를 격지만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그것을 잊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후세들에게 진실을 목격한 곳, 진실이 인양된 곳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세월호 진실이 제대로 규명 될 때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행동이다.

다섯번째 기억예술마당을 준비하고 있는 고재성 전교조 진도지회장은 “전국에서 이어지는 추모와 기억의 발길을 반겨 맞을 것” 또, “주민들과 호흡하는 기억 마당을 꾸미기 위해 많은 준비 할 것”라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까지 희생 된 이들을 기억하고자 팽목성당에서는 매일 오후2시 전후로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일정에 따라 미사나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