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여자하키 대표팀이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중국에 석패하였던 기억에서 벗어나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필드하키 대한민국-중국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이 1998년 방콕대회이후 16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로 중국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3쿼터 11분 서클부근에서 박기주의 송곳패스가 김종은에게 연결됐었고 다시 문전에 있던 김다래(27ㆍ아산시청)가 침착하게 수비 사이에서 받아 슈팅하여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여자하키대표팀은 1990년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위,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을 따냈지만, 필드하키가 비인기 종목으로 주변의 무관심과 미미한 지원이 계속되면서 여자하키는 조금씩 변방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결정적인 쐐기골을 패스한 박기주(24ㆍ평택시청)는 대표팀에서 좌절하지 않고 2010년 제1회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1위,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은메달,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 국가대표로 임하였고 이번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