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우리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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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에서 ‘대마도는 본시 우리땅 특별전’을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가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특별전을 연다.

16세기 중종 때 제작된 관찬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팔도총도(八道總圖)’에는 한반도 바로 옆에 대마도가 그려져 있다.

사실 역사 자료에서 대마도가 한국땅이라는 근거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세종실록>에는 “대마도라는 섬은 본시 계림(신라의 별칭으로 경상도를 가리킨다)에 속한 우리나라 땅이다.”라는 표현이 있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대마도는 조선 땅으로 표기돼 있다.

팔도총도는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104.5㎝, 가로 71.5㎝이다. 부분적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바다는 『동국여지승람』 팔도총도와 같은 흑파문(黑波文)이나 판각이 아니고 필사로 되어 있다.

제작연대는 1416년(태종 16)에 처음으로 설치한 제주도의 대정(大靜)과 정의현(旌義縣) 이 있고 1684년(숙종 10)에 설치한 함경도의 무산군(茂山郡)이 없는 것으로 보아 1416∼1684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경도ㆍ평안도ㆍ황해도를 포함하는 북부지방이 경기 이남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훨씬 작게 그려져 있다.

지도의 윤곽과 하계망은 조선 전기의 정척(鄭陟)ㆍ양성지(梁誠之)가 만든 「동국지도(東國地圖)」와 유사하나 산맥의 표시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목판본이면서도 전해지는 지도가 많지 않으며, 이찬(李燦) 소장본과 동경한국연구원 소장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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