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투입 기적을 바라며

▼ 구조현장으로 투입되는 모대학 다이빙벨 동영상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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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다이빙벨 투입 기적을 바라며

다이빙벨에 관하여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우리지역 맹골수도는 정부가 구조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유속이 2번째로 세다고 강조하는데 울돌목, 장죽수도에 이어 맹골수도는 3번째로 바로잡아야 할것입니다.

이틀전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싣고 현장에 투입되었다가 안전을 문제로 다이빙벨 투입이 좌절되었다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측에 강력히 항의하여 오늘 진도항(팽목항)에서 오후 2시경 구조현장으로 다시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이용한 구조작업이 계속 늦어져 밤9시에나 가능하다고 하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장이 직접 부탁했는데 정부는 “정식협의 아니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구조당국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작 투입됐어야 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에 성과가 있길 기원하고 있으나 맹골수도는 이름에서 보듯이 소용돌이 치는 거친바다를 상징하는 것처럼 무엇보다도 안전을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4시20분경 모대학에서 빌렸다는 다이빙벨을 싣고 금호2003호 바지선이 언딘바지선에 밀려 철수 했던 구조현장에 재투입되고 있는 것을 포착하여 전해드립니다.

응급환자 발생시 각기관 떠넘기기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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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발생시 각기관 떠넘기기 다반사

야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닥터헬기와  각 구조기관에 의해 떠넘겨 지는 도서지역 응급환자들 국민기본권리 마져 누리지 못하는 섬사람들의 열악한 응급의료 환경에 대해 생각 해 봅시다.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가 인천과 전남에 도입돼 응급환자을 수송하고 있다고 하지만 야간 운행이 불가능하고 당초 도입 목적이었던 장거리 서남해 도서지역 응급 환자 이송이 사실상 불가능해 ‘반쪽’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섬 지역 등 원거리에 있는 응급 환자를 헬기에 태워 치료 장비와 의료진이 갖춰진 권역별 광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시행했다.

전국에선 인천 길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연간 수십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하여 야간 조명등을 완비한 헬기이착륙장를 신설하는등 야간 환자 수송이 가능하리라는 주민기대와 다르게 야간운항을 하지 않는다.

최근 우리지역에 응급환자가 야간에 발생하여 해경과 119등 구조를 요청하였으나 한번도 야간 출동에 사용하지 않는 야간등화시설이 완비된 헬기이착륙장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정작 응급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야간 시간대엔 운행을 못한다면 반쪽자리 닥터헬기 운영에 수십억원을 들이고 야간조명시설을 할 필요가 없다는게 주민들 목소리다.

허나 이런 의견에 대해 시계비행을 하는 헬기 특성상 야간운항을 할수 없다고 말 할 수 있겠으나 그것도 한정된 지역이나 민원의 소지가 있는 지역을 골라 예외로 운항하고 있다는 느낌마져 지울 수 없다.

또한, 야간운항하지 못하는 응급헬기를 대신해 해경경비함정이 해역에 상시대기중이면서 출동하지 않아 응급을 요하는 환자를 놓고 119를 비롯한 구조 기관끼리 핑퐁대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하겠다.

이런내용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은 오늘내일의 일이 아닌 수년간 구조기관들의 언론 보도 내용을 봐도 특정 지역에 따라 편중 된 응급환자수송 보도를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지역의 경우 면행정선과 비교를 해도 인원과 장비면에서 월등히 좋은 구급기관 등이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지 않고 대민봉사기관으로서 의무를 망각한채 응급환자의 수송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타기관에 떠넘기기 대처를 하고 있어 응급기관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특히 높다고 하겠다.